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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웨스트햄과 첼시의 맞대결


시즌 재개 이후 리그 기준 2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내몰린 웨스트햄이 2연승 행진을 달리는 첼시를 만난다. 2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웨스트햄과 3연승에 도전하는 첼시, 각자 목표가 뚜렷한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웨스트햄과 첼시가 2일(목) 오전 4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웨스트햄은 시즌 중단되기 전과 후의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중단 이전에도 5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했던 웨스트햄은 재개 이후 울버햄튼과 토트넘에 연달아 패배했다. 순위도 17위로 떨어진 가운데 18위 본머스와 19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이 같아 최대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이런 웨스트햄은 공수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31경기에서 35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54실점으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백에 계속 변화를 주고는 있지만, 확실한 수비라인을 구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선 수비 재정비가 급선무다. 특히 측면 공격이 강한 첼시를 상대로 좌우 풀백들이 안정감을 찾아 나서야 한다. 세바스티안 알레가 여전히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유일한 믿을맨 미하일 안토니오의 결정력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여기다 2선 미드필더 자원들도 안토니오가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반면 첼시는 재개 이후 쾌조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아스톤 빌라와 맨시티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맨유와 울버햄튼의 추격을 뿌리치고 여전히 4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FA컵에서 레스터 시티를 꺾고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3경기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빠른 승부수가 주요하면서 승리를 거둔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아울러 공격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엄청난 퍼포먼스를 이어나가는 부분 역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주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타미 아브라함이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첼시는 3경기를 치르는 동안 5골을 넣었는데, 그중 지루와 아브라함이 넣은 골은 합쳐서 1골밖에 되지 않는다. 전방에서 버텨주며 연계도 중요하지만, 결정을 지어줄 땐 지어 줘야 한다. 여기다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이 상반되는 부분도 바로 잡아야 한다. 후반 전술 변화 및 교체 투입으로 반전을 꾀하기보단 그 전에 확실한 승기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


웨스트햄이 앞선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지금 분위기나 경기력을 보면 첼시가 단연 압도적이다. 첼시로선 주말 FA컵 피로 여파가 있긴 하겠지만, 이 부분만 잘 추스르고 나온다면 큰 이변 없이 승점 3점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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