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부산


▲ 부산, 강원 잡아내면서 4경기 무패 행진

▲ 2020시즌 첫 슈퍼매치, 치열한 승부 끝에 3-3 무승부

▲ 포항, 성남 4-0 대파하고 3연승 질주

▲ 광주 원정에서 4-2 역전승을 일궈낸 대구 


이번 라운드는 득점이 유독 많이 터졌다. 6경기에서 무려 28골이 터졌고, 이는 12개 팀 체제에서 역대 한 라운드 최다 골 기록이다. 모처럼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면서 흥미로운 매치가 연달아 나온 10라운드였다.


먼저 부산은 강원을 상대로 4-2 대승을 일궈내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갔고, 순위 바꾸기에도 성공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2020시즌 첫 슈퍼매치에선 무려 6골이나 터진 가운데 양 팀이 승점 1점씩 가져갔다.


포항과 대구도 각각 성남과 광주를 상대로 4-0, 4-2 대승을 만들어내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그렇다면 K리그 10라운드 6경기 중 주요 경기만 재조명해보자.


부산 4-2 강원


# 강원 2-4 부산


4경기 무패 행진이다. 부산은 시즌 초반 어려움이 이어졌지만, 6월 중순부터 반전을 만들어내더니 강원까지 잡아내면서 파죽지세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날도 부산은 강원 원정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한 번 흐름을 타기 시작하더니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에 이동준(2골)과 김진규가 득점을 연달아 뽑아내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부산은 순위도 6위로 끌어올리면서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편 강원은 4연패 늪에 빠졌다. 구단 내·외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탓에 경기력도 좋지 못하다. 순위마저 7위로 내려앉으면서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놓였다. 다음 라운드 광주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수원 3-3 서울


# 수원 3-3 서울


2020시즌 첫 슈퍼매치는 별다른 기대를 모으지 않은 것과는 다르게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스코어를 봐도 그 치열함을 느낄 수 있다. 양 팀은 3-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경기는 전반전과 후반전의 흐름이 완전히 반대됐다. 먼저 전반전 흐름은 완벽하게 수원이 가져갔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밀어붙였고, 그 결실을 맺었다. 전반 11분 타가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41분 타가트와 46분 김건희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앞서나갔다. 전반 28분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완벽한 수원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후반전은 반대로 서울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전반전 1-3으로 무너진 서울은 하프타임 이후 반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조영욱이 추격을 불태우는 골을 뽑아냈고, 이어서 4분 만에 고광민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도 가져왔다.


이후로 양 팀은 다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계속된 공방전 끝에 추가 득점 없이 3-3 무승부로 슈퍼매치 막을 내렸다. 더 아쉬운 팀은 리드를 하고 있었음에도 동점을 허용한 수원이다.


포항 4-0 성남


# 성남 0-4 포항


경기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대로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다만 경기의 점수 차는 생각보다 컸다. 포항의 4-0 완승이었다.


이날 주목할 선수는 송민규다. 포항의 U22 자원이자 에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송민규는 이날 멀티골과 도움 하나를 추가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분위기를 가져온 점과 상대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는 세 번째 골은 왜 그가 팀 공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올라섰는지를 말해줬다.


이날 송민규의 맹활약 그리고 여기다 일류첸코, 팔라시오스의 득점을 더 해 포항은 4골 차 대승을 거두면서 3연승을 이어나가게 됐다. 순위도 5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한편 성남은 여전히 저조한 경기력이 이어진 가운데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6경기째 무승으로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 속에서 다음 라운드 선두 전북을 만나게 되면서 최대 위기에 놓였다.


대구 4-2 광주


# 광주 2-4 대구


대구는 한 번 분위기를 타면 거침없다는 걸 보여줬다.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의 모습을 재현하면서 광주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대구는 수적 우위에도 선제 실점을 허용하는 등 예상외의 흐름으로 전개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전에 이를 완벽하게 뒤집어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데얀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고,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을 계속 이어나감과 동시에 4위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선두 전북과도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 2020시즌 K리그 10라운드 결과

울산(2위) 4-1 인천(12위)

강원(7위) 2-4 부산(6위)

수원(10위) 3-3 서울(9위)

상주(3위) 1-0 전북(1위)

성남(11위) 0-4 포항(5위)

광주(8위) 2-4 대구(4위)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 공식 홈페이지, 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 포항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 대구 FC 공식 홈페이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피드백 환영합니다. 공감 많이 눌러주세요.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day :
  • Yesterday :

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