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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맞대결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첼시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3위 굳히기까지 노린다. 반면 셰필드는 막판 순위 뒤집기에 나선다.


셰필드와 첼시가 12일(일) 오전 1시 30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래몰 레인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NOW, SPOTV O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셰필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최근 기세가 나쁘지 않다. 재개 이후 뉴캐슬과 맨유에 연달아 무너지면서 흔들렸으나, 같이 순위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토트넘과 울버햄튼을 잡아내고 번리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불안했던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고, 잭 오코넬이 부상에서 돌아온 부분은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센터백 오버래핑까지 다시 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득점력이다. 토트넘전에서 3골을 넣긴 했으나, 그 경기를 제외하면 4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사실 토트넘전도 수비가 불안했던 틈을 잘 노렸기에 가능한 대량득점이었다. 때문에 전방에서 결정력이 더 살아나 줘야 첼시를 상대로 승점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격쪽에서 조합을 계속 바꿔보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나서는 올리버 맥버니의 활약이 이번 라운드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반면 첼시는 웨스트햄전 패배를 만회하면서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레스터 시티가 잠깐 주춤한 사이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리면서 4위권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특히 첼시 상승세의 원동력인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첼시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윌리안, 메이슨 마운트 등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개 이후 5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런 첼시도 문제점을 떠안고 있다. 바로 수비에서 불안함이 쉽게 가시지 않는 부분이다. 첼시는 시즌 재개 이후 왓포드전을 제외하면 계속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웨스트햄전(3실점)은 수비진에서 연이어 실수가 나오면서 패배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전(2실점)도 90분 내내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 안토니오 뤼디거, 커트 조우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이 더 분발하는 가운데, 불안함을 줄여나가야 승점 3점을 기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확실히 분위기는 양 팀 모두 좋지만, 그래도 더 웃는 건 2연승의 첼시다. 첼시의 공격수들이 워낙에 흐름이 좋아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첼시의 수비가 불안한 건 사실이지만, 셰필드의 공격이 생각보다 무딘 만큼 큰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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