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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날과 리버풀의 맞대결


이른바 국내 팬들 사이에서 '형제더비'라 불리는 매치업이 펼쳐진다. 어느새 9위까지 내려앉은 아스날과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이 맞붙는다. 아스날은 마지막까지 유로파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해, 리버풀은 최다 승점 대기록을 위해 승리에 도전한다.


아스날과 리버풀이 16일(목) 오전 4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NOW, SPOTV O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아스날은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기세가 좋았다.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거두긴 했으나, 이전까지 사우샘프턴전 승리를 기준으로 3연승을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져 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전술적 변화를 가져가면서 수비의 안정화를 되찾고, 공격적으로도 살아난 부분이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며 단번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무엇보다도 안정감 있었던 수비에서 연거푸 실수가 나오면서 무너진 부분이 뼈아팠다.


우선 만만치 않은 상대 리버풀전을 앞두고 분위기 수습이 급선무다. 마지막까지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여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고자 한다면 북런던 더비 이전까지 좋았던 흐름과 승리 DNA를 되찾아야 한다. 또한 실책을 범하며 패배를 자초한 수비진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공격 쪽에선 리버풀의 탄탄한 수비벽을 흔들 수 있는 색다른 전술이나 카드를 들고 나올 수 있어야지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거로 보인다.


반면 리버풀은 맨시티전 대패 이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면서 일단 분위기는 추슬렀다. 다만 여전히 경기력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이다. 확실히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졌고, 그와 함께 경기력도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번리전에서 무려 23번의 슈팅을 때려냈으나, 단 1골밖에 넣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격에서 극심한 결정력을 보여줬다.


일단 경기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공격에서 화력이 더 살아나 줘야 한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득점이 더 터져줘야 하기도 하지만, 6경기째 침묵이 이어지고 있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더욱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어줄 수 있어야지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커티스 존스 등의 활약도 중요하다.


사실 리버풀이 생각만큼 전방에서 득점력이 터지지 않고 있다고는 해도 '마누라' 라인의 위력과 포스를 생각하면 아스날 입장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직전 경기에서 수비의 실책을 떠올리면 확실히 부담되는 아스날이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이 3골이나 넣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이 3승 3무로 압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도 리버풀의 승리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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