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개인 합의를 마친 티아고 알칸타라 ⓒ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리버풀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는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최근 새로운 도전을 택하면서 재계약을 거부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라도 올여름 티아고를 떠나보내기로 정했고, 여러 팀들이 티아고를 향해 관심을 보였다.
그중에서 중원 보강이 필요한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티아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영입을 희망했고, 실제 구단에 영입을 직접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결국 티아고는 리버풀의 애정 공세에 마음을 굳힌 거로 보인다. 독일 언론 '빌트'는 17일(현지시간) "리버풀과 티아고는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앞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료 합의만 하면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다만 이적료 합의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상황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500만 파운드(약 529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2,300파운드(약 348억 원) 이상은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 구단의 이적료 합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아고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36경기 출전 3골 2도움을 올렸으며, 중원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도맡았다. 특히 리그 기준 드리블 성공률 85.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만약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리버풀 중원에 새로운 창의성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