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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승리를 견인하면서 동시에 챔피언스리그를 이끈 메이슨 마운트


▲ 첼시, 울버햄튼전 2-0 승리

▲ 마운트,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 견인 

▲ 마운트, 최다 키 패스(4회) 및 최다 슈팅(2회) 기록

▲ 마운트, 올 시즌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4위


차기 첼시의 중원을 이끌 기대주 메이슨 마운트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견인하면서 동시에 팀을 유럽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첼시가 27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38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첼시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첼시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선 지난 라운드 리버풀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지며 분위기가 다운됐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대한 부담감도 어느 정도 떠안은 상태였다. 여기다 상대가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며 쾌조의 분위기를 달려오던 울버햄튼이었던 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컸다.


마운트 울버햄튼전 전반전 주요 스탯


실제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첼시가 전반 12분 리스 제임스의 헤더로 먼저 슈팅 알렸으나, 울버햄튼은 라울 히메네스와 후벵 네베스가 곧바로 응수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여줬다. 하지만 첼시는 울버햄튼의 맞대응에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며 울버햄튼을 강하게 압박했고, 틈틈이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운트가 울버햄튼을 공략하는 데 앞장섰다.


마운트는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며 왕성한 활동량, 날카로운 패스 능력, 정확한 킥을 앞세워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실제 이는 기록으로 나타난다. 비록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으나 그는 이날 가장 많은 4번의 키 패스를 기록했으며, 슈팅 역시 2번으로 공동 1위였다. 뿐만 아니라 양 팀 공격수 중에서 가장 많은 볼 터치(54회)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선 가운데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전반 45분경 아크서클 인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마운트는 왼쪽 골문 구석을 겨냥하며 킥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수비벽을 넘기면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손을 뻗어봤으나 역부족일 정도로 완벽한 슈팅이었다.


133초 만에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낸 첼시,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마운트


그리고 곧바로 도움까지 기록해내며 팀의 2골을 책임졌다. 득점에 성공한 지 2분 만이었다. 역습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마운트는 앞쪽으로 뛰어 들어가는 올리비에 지루를 향해 곧바로 원터치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지루가 골키퍼를 제치고, 끝까지 달라붙은 상대 수비수마저 저지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야말로 전반전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마운트의 원맨쇼일 정도였다.


전반전만큼은 아니지만 후반에도 마운트는 좋은 기세를 이어나갔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상대를 계속 위협했고, 슈팅과 키 패스를 각각 한 차례씩 기록하는 등 기회를 계속 만들어내고자 했다. 특히 상대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리는 적재적소의 침투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더 추가하진 못했고, 종료 5분을 남겨두고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0, 마운트의 맹활약에 속에 만들어낸 2골을 유지한 첼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어느 위치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준 마운트


이날 마운트는 1골 1도움을 추가하면서 리그 7골 5도움으로 올 시즌을 종료하게 됐으며, 지난 3월 에버튼전 이후 오래간만에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 처음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나선 상황 속에서 여론의 걱정과 우려를 떨쳐내고, 시즌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좋은 활약 속에 첼시의 밝은 미래를 알렸다. 이제는 단순히 젊은 유망주가 아닌 팀 내 영향력 있는 핵심 선수로 올라선 만큼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2019-20시즌 첼시 공격포인트 순위


1위 타미 아브라함 : 15골 3도움

2위 윌리안 : 9골 7도움

3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 9골 4도움

4위 메이슨 마운트 : 7골 5도움

5위 올리비에 지루 : 8골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스쿼카, 옵타, 런던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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