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후보로 거론된 마테오 귀엥두지와 메수트 외질 ⓒ게티이미지
올여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선수들을 대거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은 선수를 팔고, 어울리는 선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의 선수단을 분석한 가운데 매각할 수 있는 선수를 선정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이 선정한 7명의 선수다.
먼저 소크라티스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입지를 잃은 소크라티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 30대가 넘은 나이에다가 후방 빌드업에 장점을 보이지 않은 만큼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
이어서 세아드 콜라시나츠다. 콜라시나츠는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센터백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왼발잡이 수비수가 영입된다면 활용가치가 떨어진다. 본래 풀백으로 돌아가기엔 키어런 티어니, 부카요 사카 등이 버티고 있다. 무엇보다도 높은 주급이 아스날로선 부담스럽다.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마테오 귀엥두지와 루카스 토레이라가 함께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재능은 뛰어나지만, 중원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과시하지 못했으며 전술에도 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귀엥두지의 경우 이미 본인도 구단을 떠나고 싶어 하며, 여러 구단이 원하고 있어 큰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토레이라는 이탈리아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다섯 번째는 메수트 외질이다. 외질은 팀 내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만큼 아스날이 가장 처분하기 원하는 선수다. 아르테타 감독은 더 지켜보겠다고 했으나, 구단에서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높은 주급 탓에 매각이 어려워 계약 만료 시점인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끝으로 모하메드 엘네니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다. 현재 두 선수 모두 임대 중인 상황 속에서 아스날은 완전 이적을 계획 중이다. 임대 중인 팀을 비롯하여 몇몇 팀들이 관심 갖고 있어 이적료만 맞는다면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키타리안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어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이밖에 중앙 수비수 자원에서 추가 매각이 있을 경우 슈코드란 무스타피, 롭 홀딩, 칼럼 챔버스 중에서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며, 미래가 불확실한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알렉상드로 라카제트도 방출 후보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