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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에 도전하는 FC 서울


FC 서울(이하 서울)이 강원 FC(이하 강원)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과 함께 반등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서울은 오는 7일(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강원과 맞붙는다. 승점 13점으로 11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상황에 따라서 7위까지 올라서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서울은 성남을 꺾으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한숨 돌리게 됐다. 기나긴 부진 속에 최용수 감독이 사퇴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으나, 선수들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선제골을 뽑아내고 이후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동안 공격에서 부진이 이어졌지만, 서울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수비가 강한 성남을 상대로 2골을 뽑아냈다.


특히 윤주태가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공격에 새로운 옵션을 더한 부분은 큰 수확이었다. 윤주태는 올 시즌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여타 공격수들과 비교했을 때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적었지만,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더니 2골을 넣으면서 믿음에 보답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물론이고, 최전방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결정력까지 더해 상대를 위협했다.


여기에 황현수가 부상에서 돌아와 뒷문을 안정적으로 지켜냈고, 정현철과 김원식이 더블 볼란치로 나선 가운데 좋은 호흡을 바탕으로 공수밸런스를 잘 유지한 부분도 서울로선 긍정적인 요소로 다가온다. 김호영 감독대행이 이번에도 같은 조합으로 강원의 공격을 틀어막을지는 관심사다.


한편 상대 강원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더 넓게 봐도 6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할 정도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수비불안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큰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로선 최전방에서 강원의 불안한 수비를 붙잡고 늘어지면서 공략해낸다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2연승과 동시에 중위권 도약까지 노린다. 올 시즌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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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