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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블로거 앵커맨 님과 저의 콜라보 기사입니다. 다른 빅6 공격수 계보를 보시고 싶다면 위의 링크로 가주세요 :)


빅 6 연재 순서는 알파벳 순서로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ARSENAL - CHELSEA - LIVERPOOL - MAN CITY - MAN UTD – TOTTENHAM)


맨시티 공격수 계보


맨시티는 2008년 만수르 구단주 체제가 들어서기 전과 후로 전성기가 나뉜다. 사실 투자 이전까지는 중하위권에 머물던 팀이고, 그에 따라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면 잘 모를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몇몇 공격수들이 활약하며 맨시티를 알려왔다. 그리고 만수르 구단주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투자가 시작된 이후로는 빼어난 공격수들이 활약하며 리그 판도를 뒤흔들었고, 수많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렇다면 1992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 주기별로 맨시티를 대표했던 공격수에 누가 있는지 살펴보자. 순수하게 구단의 공격수를 알아보기 위한 콘텐츠이며 주관적인 생각이니, 필요 이상의 감정은 잠시 넣어두길 바란다.


# 우베 뢰슬러 : 뢰슬러는 프리미어리그를 오래전부터 보지 않았더라면 잘 모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시즌밖에 뛰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더욱더 그렇다. 그는 1994년 독일 뉘른베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는데, 입단 첫 시즌부터 15골을 뽑아내면서 팬들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다음 시즌에도 10골을 넣으면서 득점에 일가견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팀이 강등되면서 어려운 기간 상황 속에도 끝까지 남아 공격을 책임졌다. 뢰슬러는 통산 177경기 63득점을 올렸다. 활약한 기간은 짧지만 강렬했다고 보면 될지도? 무엇보다도 2009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구단과 팬들이 인정한 만큼 그가 맨시티를 대표했던 공격수임은 부정할 수 없다.


# 숀 고터 : 북미에서 날아온 버뮤다의 특급 공격수. 고터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전성기를 구가하며 인상 깊은 활약을 남긴 맨시티의 대표적인 공격수다. 본래 맨유 유스 출신이었으나, 실패를 경험한 이후 몇몇 팀을 전전하다가 맨시티에 입성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는 균형 잡힌 피지컬, 적절한 파워, 재빠른 스피드, 박스 안에서의 침착함과 결정력까지 그야말로 공격수로서 최고의 능력을 지닌 선수였다. 실제 맨시티 소속으로 212경기 103골(프리미어리그만 따졌을 땐 52경기 13골)을 뽑아냈다. 다만 이 당시 맨시티가 팀 성적으로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고터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2006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그 당시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기록됐다.


# 카를로스 테베스 : 테베스는 2009년 웨스트햄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는데, 그전에 지역 라이벌인 맨유에서 임대 생활을 경험한 나름 독특한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점을 떠나서 그가 맨시티에서 보여준 활약,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맨시티 소속으로 4시즌 동안 통산 148경기에 나서 78골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아울러 그는 최전방을 비롯하여 2선 왼쪽, 중앙 가리지 않고 뛰면서 공격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다. 여기다 2010-11시즌 득점왕도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에서도 빛을 발했다. 앞서 맨유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고 했지만, 맨시티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더 뛰어나 맨시티의 레전드 공격수로 불린다.


# 세르히오 아구에로 : 아구에로는 맨시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격수이자 리빙레전드다. 2011년 맨시티 입단 이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여전히 최고의 공격수로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통산 370경기에 출전하며 254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맨시티 역대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만 놓고 봐도 263경기 180득점으로 외국인 선수 최다득점을 지니고 있으며, 최다 해트트릭 기록, 최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 등 그야말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여전히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활약해주고 있는 만큼 얼마나 더 다양한 기록을 쏟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참고로 맨시티 팬들에게 있어서 아구에로의 활약상에 대해 떠올리라고 하면 2011-12시즌 리그 최종전 QPR전에서의 극적인 결승골 장면이 가장 먼저 나온다.


# 가브리엘 제주스 : 제주스는 2016년 여름 이적을 확정 짓고, 2017년 겨울에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면서 활약을 이어왔다. 다만 그는 주포 아구에로가 건재한 가운데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잉글랜드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어느덧 맨시티 소속으로 통산 68골을 집어넣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 많고, 일부 팬들은 제주스에 만족하지 못하며 새로운 공격수를 원한다. 하지만 아직 23세 어린 나이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충분히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기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이자 맨시티를 대표하는 공격수임은 분명하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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