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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실드에서 이적 직후 데뷔골을 뽑아낸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시작하기에 앞서 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매치, 커뮤니티 실드에서 이적하자마자 데뷔골을 뽑아낸 선수는 누가 있을까.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오는 30일(한국시간)에 펼쳐지는 커뮤니티 실드를 앞두고 21세기 들어선 이후 커뮤니티 실드에서 이적하자마자 데뷔골을 뽑아낸 선수를 나열했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 하셀바잉크는 2000년 여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뒤 커뮤니티 실드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새로운 주포의 등장을 알리듯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이자 첼시 이적 후 데뷔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 뤼트 판 니스텔로이 : 일명 '득점기계'로 잘 알려진 공격수이자 박지성의 옛 동료. 2001년 맨유에 합류하자마자 커뮤니티 실드에 선발 출전한 판 니스텔로이는 후반 6분 추격골을 넣으면서 팬들에게 이름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맨유는 리버풀에 1-2로 패하며 그의 득점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질베르투 실바


# 질베르투 실바 : 2002년 여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들어오면서 아스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만 당시 질베르투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터라 팬들은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커뮤니티 실드에서 교체 출전으로 첫선을 보인 그는 리버풀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 앨런 스미스 : '리즈 시절'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2004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그는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당시 맨유는 아스날에 연이어 2골을 허용하며 패했고, 스미스의 골은 주목받지 못했다.


# 안드리 셰브첸코 : 세리에A를 집어삼키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셰브첸코. 첫 등장이었던 만큼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운데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첼시는 리버풀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고, 셰브첸코 역시 암흑기에 접어들고 말았다.


# 플로랑 말루다 : 2007년 첼시에 합류하자마자 장기인 폭발적인 돌파를 앞세워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전에 교체 아웃됐고, 팀은 페널티킥까지 간 끝에 패하면서 그의 화려했던 데뷔전은 아쉽게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슈퍼 조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에르난데스는 커뮤니티 실드 데뷔전에서도 교체 출전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고, 30분 뒤에 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참고로 당시 에르난데스의 득점은 ‘접이식 자전거 슛’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상 깊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2016년 여름 아무도 즐라탄이 프리미어리그, 그것도 맨유로 이적할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그러나 그는 실제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커뮤니티 실드에서 곧바로 선발 출전하면서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괜히 ‘우승 청부사’라는 말이 존재한다는 게 아니라는 걸 어김없이 보여줬다.


세아드 콜라시나츠


# 세아드 콜라시나츠 : 커뮤니티 실드에서 데뷔한 가운데 유일하게 골을 넣은 수비수. 콜라시나츠는 2017년 아스날 이적 후 첼시전에서 전반 32분 메르테사커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갑작스레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그는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고, 극적인 동점골까지 뽑아내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최종적으로 아스날이 이기면서 그의 극장골은 더욱더 주목받게 됐다.


사진=스쿼카,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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