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룰5드래프트를 모티브로 한 프로야구의 2차 드래프트, 이제 그 제도가 폐지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 NC와 KT가 제9구단, 제10구단으로 KBO리그에 참여함에 따라 전력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과 기존팀에서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이 이 제도를 통해 이적해 새로운 기회를 받는다는 순기능이 있었지만, 드래프트 때마다 몇몇 구단이 집중적으로 선수를 유출 당하는 일도 생겼다. 그렇지만 9구단이었던 NC가 2020년 통합우승을 만들어냈고 KT가 정규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함에 따라 ’신생구단의 전력 불균형 해소라는 역할‘ 은 무색해져 버렸고 오히려 2차 드래프트 때마다 가장 많은 선수를 유출 당한 두산은 NC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해 2위에 그쳤다. 그렇기 때문에 더는 필요 없어진 제도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