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근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이렇게 완벽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본 건 정말 오랜만이다. 경기 결과는 물론이고 내용에서도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감탄이 나올만한 경기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선 17일 호주를 상대로 막바지에 동점 골을 내주면서 다소 허탈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허탈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파울루 벤투 감독은 모든 걸 걸고 준비했다고 여겨질 정도로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고, 이보다 더 완벽할 수도 없었다.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들 모두 본인들의 역할을 잘 수행해냈고 비난받을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