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을 이겼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기력을 보여준 대표팀 어느 순간부터인가 대표팀 경기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게 된 장면이 있다. 공격 전개 시에 상대를 단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패스를 뿌리는 일이다. 그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패스를 떠나 빌드업 시 전진 패스 빈도마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전진 패스란 바로 앞에 있는 선수에게 건네주는 짧은 패스가 아니라 최소한 5~7m 이상 되는, 공격에 큰 공헌이 되는 패스를 말한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백패스가 많이 줄어들고 공을 앞으로 전개하는 형태로 바뀌기는 했으나, 아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공격 전개 시 공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그만큼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이 이루어지기 어려워진다. 당연히 파이널 패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