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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흥미로운 기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기획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빅6 구단의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패배 기록은 어떻게 될까? 참고로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했으며, 프리미어리그 기록으로만 했다.


# 아스날 최다 점수 차 승리 vs 7-0 에버튼 (11/5/2005)


이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아스날은 위상을 드높이며 무서울 게 없는 팀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위력을 보여준 게 에버튼을 상대로 7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둔 경기였다. 당시 아스날은 피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판 페르시, 베르캄프, 가스파르, 비에이라, 플라미니가 득점을 뽑아냈다. 참고로 이때 에이스이자 주포 앙리는 후반에 교체로 나왔다는 사실.


아스날 2-8 맨유


# 아스날 최다 점수 차 패배 vs 2-8 맨유 (28/8/2011)


아스날 팬들이 가장 잊고 싶은 순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회자 되는 경기다. 일명 2대8 가르마 대참사. 당시 루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박지성이 여섯 번째 득점을 뽑아내면서 국내 팬들에겐 더욱 뚜렷하게 기억되기도 한다. 아스날로선 월콧과 판 페르시가 골을 넣으면서 대참사 속에서도 영패는 모면할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판 페르시는 그다음 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첼시 8-0 위건


# 첼시 최다 점수 차 승리 vs 8-0 위건 (9/5/2010)


2009-10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었던 첼시의 화력은 그야말로 어마 무시했다. 실제 당시 첼시는 103골을 넣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100골 고지를 넘기는 대기록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화력을 앞세운 첼시는 위건전에서 무려 8골을 뽑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당시 최전방 공격수 드록바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아넬카(2골), 램파드, 칼루, 애슐리 콜이 득점을 뽑아냈다. 


# 첼시 최다 점수 차 패배 vs 0-6 맨시티 (10/2/2019)


'식스 앤 더 시티'가 다시 재연된 경기. 당시 첼시의 분위기가 좋지 못했던 건 맞지만, 처참하게 무너질 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앞선 맞대결에선 맨시티를 2-0으로 잡았기에 더 그렇다. 그러나 맨시티 원정에서 전반 4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수비에서 실수가 반복되더니 실점이 이어졌고, 결국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무려 6골 차로 무너지게 됐다. 참고로 당시 아구에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리버풀 7-1 사우샘프턴


# 리버풀 최다 점수 차 승리 vs 7-1 사우샘프턴 (16/1/1999)


1998-99시즌 리버풀은 비록 최종순위 7위에 그쳤지만, 최다 득점 부문 2위에 오를 만큼 득점력은 뛰어났다. 특히 파울러와 오언의 투톱은 잉글랜드 내에서 최강의 공격조합으로 뽑히면서 위력을 과시했는데, 이때 리버풀은 두 선수를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7골을 넣는 대승을 거두었다. 당시 파울러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냈고, 마테오, 캐러거, 오언, 톰슨이 각각 한 골씩 집어넣었다.


# 리버풀 최다 점수 차 패배 vs 1-6 스토크시티 (24/5/2015)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리버풀 구단 역사상 6골 이상을 내준 적은 없었으나, 2015년 그 기록은 깨지고 말았다. 당시 스토크 시티 원정을 떠난 리버풀은 불안한 수비를 해결하고자 스리백을 활용했음에도 재차 문제를 드러냈고, 결국 전반에만 5골을 내주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후반 막바지에 한 골을 더 내주면서 6실점 대패를 당하게 됐다. 이는 아직까지도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다 실점 패배로 남아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Liverppol F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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