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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데스리가 6팀, 챔피언스리그 &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 성공

▲ 분데스리가, 2014-15시즌 이후 처음으로 4팀 전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57득점으로 5대 리그 중 최다

▲ 분데스리가, 유로파리그 10실점으로 5대 리그 중 최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참가 중인 분데스리가 6개 팀이 모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는 위력을 과시하면서 이번 시즌도 유럽 제패를 예고했다.


분데스리가 팀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여섯 팀이 모두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중 라리가와 함께 토너먼트에 전부 진출한 리그로 올라섰다.


먼저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을 알린 건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지난 시즌 빅이어를 들어 올린 바이에른은 그 명성에 맞게 첫 경기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4-0 대승을 거두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잘츠부르크(2승)를 꺾고 조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지난달 26일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후로도 무패(1승 1무)를 유지한 채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은 조별예선 6경기 동안 무려 18골을 넣는 파괴력을 과시하며 32개 팀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부터 시작해서 신입생 에리크 막심 추포모팅까지 총 11명의 선수가 득점을 뽑아내면서 가장 고른 득점 분포 추이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17경기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오면서 파죽지세 행보를 보였다.



그다음 날에는 호펜하임과 바이어 레버쿠젠이 진출 소식을 전했다. 먼저 2시즌 만에 유럽 대항전에 참가한 호펜하임은 유로파리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츠르베나 즈베즈다, 헹크, 슬로반 리베레츠(2승)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조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남은 2경기에서도 호펜하임은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참고로 호펜하임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17골을 뽑아냈고,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며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48개 팀 중 골 득실 +1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레버쿠젠이 하포엘 베르셰바를 4-1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3승 1패로 조기 진출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두 번째 경기 슬라비아 프라하에 0-1로 발목을 잡히면서 잠깐 주춤했으나 곧바로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진출을 확정 지었고, 4연승으로 조별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레버쿠젠은 6경기 동안 21골을 뽑아내는 화력 속에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통틀어 최다 득점 팀으로 올라섰다.



이달 3일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토너먼트 진출을 알렸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부터 라치오에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줄곧 3연승으로 승점을 쌓더니 5번째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팀의 주포 엘링 홀란드가 4경기에서 6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하며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8-19시즌 이후 3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유럽에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번 시즌 스쿼드가 한층 더 두꺼워졌고, 선수들의 호흡도 이전보다 좋아지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라이프치히가 매치데이 마지막 경기에서 각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묀헨글라드바흐는 죽음의 B조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달리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와 비기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샤흐타르와의 2연전을 대파(6-0 승, 4-0승)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다만 이어지는 경기에서 인터밀란에 패하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레알에 패하며 떨어질 위기에 몰렸으나, 샤흐타르가 승리하지 못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샤흐타르와 승점은 8점으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는 건 물론이고, 승자승 원칙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라이프치히 역시 죽음의 H조에서 파리 생제르망, 맨유와 함께 치열한 순위권 싸움이 펼쳐지면서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실제 조별리그 다섯 번째 경기까지 치른 상황에서 세 팀은 승점 9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맨유가 1위, 파리 생제르망이 2위, 라이프치히가 3위였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앙헬리뇨, 아마두 하이다라,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의 골에 힘입어 맨유를 3-2로 제압하면서 순위 바꾸기에 성공했고, 가까스로 16강 진출을 알렸다.



이렇듯 분데스리가 팀들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 막강한 기세를 이어나가면서 모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6개 팀 중 4팀이 조 1위로 진출을 알리면서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거침없는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이 우승을 차지했고, 라이프치히가 준결승전까지 오르면서 이전 시즌의 실패를 씻어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유럽 대항전에서 획득한 UEFA 포인트는 18.714점으로 스페인 라리가(18.928)에 이어 전체 2위였다. 이번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는 볼프스부르크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다소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남은 여섯 팀들이 호성적을 올리면서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팀들의 활약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글=강동훈

사진=분데스리가 공식 SNS, UEFA 공식 SNS, 스쿼카, 옵타, DW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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