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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꺾은 상주 선수단


2연패에 빠지면서 최근 5경기 동안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상주는 그야말로 최악의 부진이 계속됐다. 특히 초반 4연승으로 선두자리를 지키면서 돌풍을 일으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을 정도로 상주의 경기력은 부족했다. 하지만 상주가 이번 라운드에서 5위 대구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초반 돌풍의 모습을 다시 드러내며 2-0 완승을 거두었다.

선두 전북과 2위 울산은 각각 3위 서울과 4위 강원을 누르면서 격차를 더 벌렸고, 성남은 수원을 제압하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역시 포항을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남과 제주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상주 (8승 4무 9패 / 7위) 2 vs 0 대구 (8승 9무 5패 / 5위)

상주

전반 22분 윤빛가람(시즌 5호골) 후반 3분 이태희(시즌 2호골) (도움 : 박용지)

대구

득점없음


상주가 대구를 꺾으면서 2연패에 탈출함과 동시에 순위도 한 단계 위로 올랐다. 상주는 윤빛가람과 이태희의 골에 힘입어 대구를 2-0으로 대파했다. 특히 이날 상주는 시즌 초반 보여주었던 막강한 화력을 뽐내면서 대구를 잡아냈다. 실제 상주는 18번의 슈팅을 때려내는 동안 8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전반은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상주는 24일에 열리는 울산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반전시킨 만큼 다음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대구가 상주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울산에게 패배한 강원과 순위를 맞바꾸는 데 실패했다. 대구는 히우두, 세징야, 김대원이 공격에 나서 상주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로 연결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세징야는 무려 7번의 슈팅을 때려낼 만큼 공격에서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대구는 최근 5경기 동안 1승밖에 하지 못하는 등 좋지 못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1주일 휴식기를 갖고 홈에서 수원을 불러들여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준비에 들어간다. 안드레 감독의 새로운 전술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상주 : 18(8) * 윤빛가람 5회, 박용지 4회

대구 : 12(3) * 세징야 7회, 한희훈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상주 : 66% - 66% - 57% 

대구 : 34% - 34% - 43%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상주 : 35% - 34% - 43% 

대구 : 65% - 66% - 57% 


MOM : 윤빛가람


역대 리그 상대전적 상주 3승 / 대구 10승 / 무승부 7무



경남 (2승 9무 11패 / 11위) 2 vs 2 제주 (3승 7무 12패 / 10위)

경남

전반 1분 제리치(시즌 5호골) (도움 : 김준범) 후반 23분 룩(시즌 3호골) (도움 : 김준범)

제주

전반 19분 마그노(시즌 6호골) (도움 : 남준재) 전반 43분 윤일록(시즌 7호골)


경남의 시즌 3승 도전은 이번에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경남은 시작과 동시에 새로 합류한 제리치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룩의 동점골이 터졌고, 경남으로서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은 이번 라운드 무승부로 2연패에는 벗어났지만, 하루빨리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종부 감독으로서는 수비의 불안을 해결하여 실점을 최소화하고 선제 득점을 지켜내 시즌 3승을 거두어야만 한다.

제주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지만, 아쉽게도 동점골을 내주면서 경남과 무승부를 거두었다. 제주는 7월에 들어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는 윤일록이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을 포함해 맹활약을 펼쳤고, 인천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남준재 역시 공, 수 양면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제주로서는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만큼 후반기에 들어서면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경남 : 9(5) * 우주성 2회, 제리치 2회

제주 : 13(5) * 윤일록 5회, 이창민 4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경남 : 38% - 49% - 47% 

제주 : 62% - 51% - 53%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경남 : 48% - 53% - 45% 

제주 : 52% - 47% - 55% 


MOM : 김준범


역대 리그 상대전적 경남 10승 / 제주 10승 / 무승부 14무



포항 (7승 5무 10패 / 8위) 1 vs 2 인천 (3승 5무 14패 / 12위)

포항

후반 7분 일류첸코(시즌 3호골) (도움 : 완델손)

인천

후반 1분 무고사(시즌 5호골) (도움 : 곽혜성) 후반 47분 이제호(시즌 1호골) (도움 : 곽혜성)


포항이 최하위 인천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8위로 떨어졌다. 포항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용병 일류첸코가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포항으로서는 최근 들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매번 아쉽게 내주거나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쉬움의 연속이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여 승리를 일궈내야만 한다.

인천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제호의 극적인 역전골을 바탕으로 4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최하위 탈출에는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인천은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실낱같은 희망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앞선 만남에서 포항에게 진 빚도 갚았다. 인천은 장윤호와 이지훈을 각각 전북과 울산에서 임대해왔는데, 이들의 합류와 더불어 선수단을 새롭게 정비하여 후반기부터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반등을 꿈꾸고 있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포항 : 10(4) * 송민규 4회, 완델손 2회

인천 : 9(7) * 무고사 4회, 이제호 1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포항 : 42% - 47% - 49% 

인천 : 58% - 53% - 51%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포항 : 35% - 54% - 53% 

인천 : 65% - 46% - 47% 


MOM : 이제호


역대 리그 상대전적 포항 20승 / 인천 14승 / 무승부 14무



서울 (12승 6무 4패 / 3위) 2 vs 4 전북(14승 6무 2패 / 1위)


전반 43분 박동진(시즌 4호골) (도움 : 알리바예프) 후반 15분 박동진(시즌 5호골) (도움 : 윤종규) 


전반 28분 홍정호(시즌 1호골) (도움 : 김진수) 후반 13분 홍정호(시즌 2호골) (도움 : 정혁) 후반 31분 김승대(시즌 4호골) (도움 : 로페즈) 후반 38분 로페즈(시즌 4호골) (도움 : 문선민) 


서울이 홈에서 전북에게 무너졌다. 서울은 후반 15분까지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가면서 균형을 유지했지만, 이후 2골을 내주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서울은 이로써 최근 5경기 동안 전북에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면서 동시에 전북과 승점 차도 6점으로 벌어지게 되었다. 서울로서는 우승 레이스를 계속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다음 라운드가 중요하다. 서울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울산. 서울은 이번 시즌 울산에게 1무 1패로 상대 전적에서 뒤처지고 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

전북이 서울을 잡아내면서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 울산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면서 2연승이 끊기는 등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았지만, 이번 라운드 서울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나 이날 홍정호는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고, 포항에서 건너와 새로 합류한 김승대도 전북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만들어내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전북은 다음 라운드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서울 : 8(4) * 박동진 4회, 박주영 3회

전북 : 15(8) * 홍정호 3회, 로페즈 3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서울 : 35% - 36% - 39% 

전북 : 65% - 64% - 61%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서울 : 47% - 50% - 52% 

전북 : 53% - 50% - 48% 


MOM : 홍정호


역대 리그 상대전적 서울 33승 / 전북 31승 / 무승부 24무



울산 (14승 5무 2패 / 2위) 2 vs 1 강원 (10승 4무 8패 / 4위)

울산

후반 20분 믹스(시즌 4호골) (도움 : 황일수) 후반 32분 김보경(시즌 7호골) (도움 : 믹스)

강원

전반 16분 김지현(시즌 8호골) (도움 : 이현식)


울산이 2연승 중인 강원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추가했다. 울산은 최근 막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는 강원을 상대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 선제골을 내주면서 지고 있는 상황에도 울산은 후반 들어서 전술의 변화와 동시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되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올 시즌 울산 부동의 에이스 김보경이 있었다. 김보경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역전골을 뽑아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경기를 덜 치른 울산은 24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전북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설 수 있는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강원이 2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한껏 좋았던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강원은 이날 정조국, 조재완, 박창준을 앞세워 울산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뚫어내지 못했다. 실제 강원은 15번의 슈팅 중 8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을 엄청나게 퍼부었지만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강원으로서는 다행히 대구가 상주에게 패배하여 승점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운 좋게 4위를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강원은 다음 라운드 포항을 만나 승리를 거두어 연승행진을 다시 준비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울산 : 9(7) * 김보경 3회, 주민규 2회

강원 : 15(8) * 김지현 6회, 조재완 3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울산 : 26% - 40% - 46% 

강원 : 74% - 60% - 54%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울산 : 73% - 59% - 47% 

강원 : 27% - 41% - 53% 


MOM : 김보경


역대 리그 상대전적 울산 14승 / 강원 2승 / 무승부 4무



수원 (7승 8무 6패 / 6위) 1 vs 2 성남 (5승 6무 10패 / 9위)

수원

후반 28분 타가트(시즌 12호골) (도움 : 한의권)

성남

전반 45분 임채민(시즌 1호골) (도움 : 서보민) 후반 39분 공민현(시즌 2호골) (도움 : 최병찬) 


3연승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로 올랐던 수원이 성남에게 무너졌다. 다행히 순위는 계속 유지하게 되었지만, 7위 상주와 승점 1점 차로 좁혀졌다. 수원은 타가트가 시즌 12호골이자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아보고자 했지만, 후반 39분 실점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이날 전반 26분 만에 민상기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게 뼈아프게 되었다. 수원은 팀의 중심을 주는 주장, 염기훈의 복귀가 간절한 상황이다.

성남이 수원을 잡아내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임채민과 공민현의 골에 힘입어 수원을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또한 성남은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0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성남은 이날 에델과 김현성의 공격조합이 다소 부진했지만, 공민현이 살아나고 수비수들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성남은 다음 라운드 상주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수원 : 16(6) * 타가트 3회, 한의권 3회

성남 : 10(2) * 김현성 2회, 임채민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수원 : 38% - 37% - 38% 

성남 : 62% - 63% - 62%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수원 : 64% - 62% - 61% 

성남 : 36% - 38% - 39% 


MOM : 공민현


역대 리그 상대전적 수원 27승 / 성남 23승 / 무승부 24무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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