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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메수트 외질의 비교 ⓒ후스코어드닷컴


최근 프리미어리그에는 수많은 플레이메이커가 활약을 선보이며 리그의 판을 흔들고 있다.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가 가장 대표적이고, 토트넘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레스터 시티의 제임스 매디슨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이전에 먼저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에서 플레이메이커로 이름을 떨치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두 선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메수트 외질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해당 시즌에 보여준 두 선수의 활약은 엄청났고, 지금까지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브레가스는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하면서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건너왔다. 건너오자마자 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며 5시즌 동안 198경기에 나서서 22골 57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리그컵, 유로파리그 각각 우승 1회를 달성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첫 시즌 만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왜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플레이메이커였는지를 증명했다.


반면 외질은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활약하며 6시즌 동안 254경기 44골 77도움을 올렸고, 아스날 레전드의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외질은 3차례 FA컵 우승을 거머쥐면서 아스날과 영광을 함께 했다. 무엇보다 2015-16시즌 그의 활약은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이적 이후 첫 두 시즌에 대해 아쉬움을 곧바로 털어내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두 선수 모두 기억에 남을만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단일 시즌을 기준으로 했을 때 누가 더 인상적이었을까?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두 선수의 스탯을 비교해봤다. 출처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다.



먼저 파브레가스는 2014-15시즌 33경기에 출전, 3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자마자 그의 진가를 알린 시즌이다. 세부 스탯으로 들어가 보면 그는 리그 기준 도움은 160.6분당 하나를 기록했다. 키 패스는 90분당 3개, 결정적 찬스 메이킹은 총 16개, 패스 성공률 85.5%를 기록했고, 해당 시즌 파브레가스의 평점은 7.62점이었다.


반면 외질은 2015-16시즌 35경기에 출전, 6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등극했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플레이메이커로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시즌이다. 세부 스탯으로 들어가 보면 그는 리그 기준 도움은 160.5분당 하나를 기록했다. 키 패스는 90분당 3.3개, 결정적 찬스 메이킹은 총 28개, 패스 성공률 86.3%를 기록했고, 해당 시즌 외질의 평점은 7.66점이었다.


두 선수의 스탯을 놓고 비교해봤을 때 차이가 크게는 나지 않지만, 외질이 모든 부분에서 근소하게 앞서면서 플레이메이커로서 더 높은 점수를 가져간다. 다만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췄음에도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고, 우승 타이틀이 함께한 파브레가스가 어떻게 보면 좀 더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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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