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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와 에덴 아자르의 비교 ⓒ후스코어드닷컴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화려한 스타들이 즐비했다. 웨인 루니, 세르히오 아구에로, 필리페 쿠티뉴, 야야 투레, 디에고 코스타, 메수트 외질, 앙헬 디마리아 등 이름만 들어도 단번에 알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 데로 모이면서 리그를 대표했고, 그들의 활약에 따라 리그의 판도는 계속해서 바뀌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알렉시스 산체스와 에덴 아자르 역시 화려한 스타덤 속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 크랙으로 이름을 떨쳤다. 해당 시즌에 보여준 두 선수의 퍼포먼스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그들은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위상을 떨쳤다. 지금에 와서 두 선수의 활약을 비교해보면 누가 더 뛰어난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렇다면 두 선수 중 2014-15시즌만 놓고 봤을 때 누가 더 최고의 크랙으로서 활약했을까? 누가 더 인상적이었을까?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두 선수를 비교해봤다. 출처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다.


먼저 산체스는 2014-15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이다. 하지만 새로운 리그 적응, 새로운 동료와의 호흡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산체스의 활약은 상당했다. 산체스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하여 16득점 8도움을 기록, 당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4위(24개)에 올랐다. 세부 스탯으로 들어가 보면 그는 리그 기준 90분당 슈팅 3.7회, 키 패스 2.5회, 드리블 돌파 성공 3.5회, 패스 성공률 76.8%를 기록했다. 해당 시즌 산체스의 평균 평점은 7.81점이었다.


반면 아자르는 2014-15시즌 첼시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면서 주전으로 완전히 도약, 상당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르기 시작한 때다. 아자르는 리그 38경기를 모두 출전하면서 14골 9도움을 기록, 당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5위(23개)에 올랐다. 세부 스탯으로 들어가 보면 그는 리그 기준 90분당 슈팅 2.1회, 키 패스 2.7회, 드리블 돌파 성공 4.8회, 패스 성공률 86.8%를 기록했다. 해당 시즌 아자르의 평균 평점은 7.96점이었다.


이렇게 두 선수의 스탯을 놓고 비교해보면, 직접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부분에서는 산체스가 좀 더 우세하다. 반면 간접적으로 동료를 도와주면서 팀에 보탬이 됐던 부분에선 아자르가 좀 더 우세하다.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가 확실히 다르기에 이런 차이가 나타났고, 사실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두 선수 모두 해당 시즌 리그 최고의 크랙으로서 정점에 올랐다는 부분을 잊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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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