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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개막전 강원 FC와 FC 서울


국내 프로축구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K리그가 긴 겨울잠을 깨고 돌아왔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여파로 전 세계 축구계가 마비된 상황에서 최초로 시즌을 개막하는 K리그는 집중 조명되고 있다. 그 가운데 개막전 빅매치 강원 FC(이하 강원)와 FC 서울(이하 서울)이 격돌한다.


강원과 서울은 10일(일) 오후 16시 30분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원 FC와 FC 서울의 맞대결


지난 시즌 강원은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점유율, 세밀한 부분 전술을 앞세워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일명 ‘병수볼’은 K리그에 획기적인 바람을 불어왔고, 강원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비록 시즌 막바지에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3위 경쟁과 멀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승점 50점으로 6위에 그쳤으나 구단 역사상 최고 승점이었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올 시즌으로 3년 차에 접어드는 김병수 감독의 전술이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김승대, 임채민, 고무열 등 김병수 감독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지난 시즌 서울과 4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점유율 60.68%를 유지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보여준 강원은 개막전에서 확고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승리에 도전한다.


반면 서울은 2018년 말에 복귀한 최용수 감독이 시즌 개막전부터 함께한 가운데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탄탄한 스리백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선수 보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더니 끝내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2018시즌을 떠올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시즌이었다.


서울은 올해도 어김없이 최용수 감독표 스리백이 주 전술로 활용될 계획이다. 기존 주축 선수들을 지켜냈고, 여기다 김진야, 아드리아노, 한승규, 한찬희가 합류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한 스리백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은 지난 시즌 두 차례 강원 원정에서 4골을 실점한 기억을 떠올린다면, 더욱더 탄탄한 스리백을 유지한 채 효율성을 극대화해야지 개막전 승리를 노려 볼 수 있다.


경기는 양 팀이 나란히 승점 1점씩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2무 1패로 호각을 보인 두 팀이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팽팽한 승부 끝에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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