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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재계약을 거절한 르로이 사네 게티이미지


맨시티의 르로이 사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사네가 재계약을 거절했고, 돌아오는 여름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네는 지난 2016년 독일 샬케04를 떠나 맨시티로 합류했다. 이후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착에 성공했고, 정상급 윙어로 올라섰다. 그는 3시즌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133경기에 출전하면서 39득점 45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이런 사네는 맹활약 속에 지난해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대체자로 사네를 점찍었고, 맨시티와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주축 선수인 만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며 1억 37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를 요구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사네가 독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고,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거절했다. 이에 사네는 사실상 맨시티를 떠나는 수순을 밟게 됐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사네가 떠날 것을 암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사네는 이번 여름 이적하길 원한다. 그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 구단은 사네에 계약 연장을 두세 차례 제의했다. 하지만 사네는 이를 거절했고, 독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아마 이번 시즌이 끝날 때 다른 구단과 합의에 도달하면 떠나거나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 같다. 아쉽게 됐지만, 나는 그와 함께해서 좋았고 그를 매우 사랑한다.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사네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40억 원)를 제시한 걸 거절한 바 있다. 맨시티는 사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시장가치가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최소 7000만 유로(약 950억 원)를 원하고 있다. 


때문에 양 팀의 이적료 협상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사네는 올여름이 아닌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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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