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리그 6월 이달의 선수 주인공은? [강동훈의 펄스나인]

2020시즌 K리그 6월 이달의 선수 후보 4인

K리그가 개막한 지 어느덧 2달이 지났다. 5월에 이어 6월도 총 30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흥미로운 경기가 이어졌고, 박빙의 승부 속에 순위싸움 역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선수들도 멋진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인상적인 활약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4명의 선수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그렇다면 주니오에 이어 6월 이달의 선수는 누가 수상하게 될지 후보 4명을 살펴보자.

세징야

∷ 세징야 FW, 대구 FC, 5경기 5득점 3도움 - 6월 이달의 선수 선정

세징야는 6월에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성남전에서 2도움으로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고, 서울전에선 1골 1도움으로 대승을 이끌면서 초반 부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완전히 바꿔냈다. 세징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산, 수원, 강원전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수원전 2골은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득점이었다. 대구는 이런 세징야의 활약 덕에 부진에서 탈출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과연 다시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활약을 선보인 세징야가 K리그 첫 이달의 선수 수상의 기쁨을 다시 맛볼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조현우

∷ 조현우 GK, 울산 현대, 5경기 2실점 4클린시트

6월 이달의 선수 후보 중 유일하게 골키퍼 포지션인 조현우는 '빛현우' 칭호를 증명하듯 빛난 활약을 선보였다. 울산이 8경기 무패를 이어나가고,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는 데 있어서 그의 공헌은 상당했다. 조현우는 성남전과 강원전에서 연달아 슈퍼세이브를 보여줬고, 비록 전북전에 2골을 실점했으나 당시에도 멋진 선방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활약을 앞세운 조현우는 이번 시즌 최다 클린시트(5회)로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작년 4월 후보에 오른 이후 다시 후보에 선정됐는데, 과연 조현우가 수상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주니오

∷ 주니오 FW, 울산 현대, 5경기 4득점 1도움

득점 선두를 달리는 주니오의 득점포는 6월에도 멈추지 않았다. 5월에 5골을 뽑아낸 주니오는 6월엔 4골을 터트리면서 어김없이 득점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한참 분위기가 좋았던 포항, 성남, 강원을 상대로 터트린 득점이었기에 인상적이었다. 특히 성남전 득점은 결승골로써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었다. 아울러 8라운드 서울전 득점도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쐐기골이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이런 주니오는 5월에 이어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를 수상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교원

∷ 한교원 FW, 전북 현대, 5경기 4득점 2도움

한교원의 6월은 찬란했다. 시즌 초반 기량에 의구심을 가진 이들에 보란 듯이 가치를 증명하며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한교원은 5월 4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나 6월 첫 경기 서울전부터 1골 2도움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서 포항, 광주, 울산을 상대로 득점을 뽑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광주전 결승골과 '선두 경쟁' 울산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부분은 이달의 선수상 점수에 플러스 요인이다.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한교원, 과연 수상을 통해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K리그 6월 이달의 선수 팬 투표는 https://kleague.sports2i.com/PotM에서 진행됩니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 수상 방식은 전문가 의견, K리그 팬 투표 그리고 EA 스포츠 피파온라인4 유저의 투표 총 3가지 분야에서 결과를 산출하여 종합한 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영광이 돌아간다. 세 분야의 비율은 전문가 의견이 60%로 가장 높고, K리그 팬 투표 비율이 25%, 피파온라인4 유저 투표가 15%로 나눠진다.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선수는 POTM 트로피 수여, 유니폼 POTM 패치 마킹, 피파온라인4 플레이어카드에 '이달의 선수' 표시 등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EA 코리아와의 브랜딩/홍보 협업을 통해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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