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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 탑5


21세기 들어서 토트넘은 생각보다 공격수 포지션에서 고민을 떠안고 있던 적이 많지 않았다. 물론 중간중간 실패한 사례가 존재했고, 암흑기도 존재했다.


하지만 토트넘을 떠올리면 공격수의 무게감은 여느 팀과 비교했을 때 크게 뒤지지 않았다. 매번 걸출한 공격수가 등장을 알렸고, 그 활약 덕에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내올 수 있었다.


그렇다면 21세기 들어서 토트넘을 빛낸,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진 공격수 탑5는 누가 있을까?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서 선정한 선수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 테디 셰링엄 : 토트넘 최고의 10번. 사실 셰링엄은 92년부터 97년까지 보여준 퍼포먼스가 더 뛰어난 건 사실이다. 하지만 2001년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온 이후로도 2시즌 간 두 자릿수 득점을 비롯하여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무엇보다도 팀의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다시 10위 안으로 팀을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 저메인 데포 :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그리고 다시 돌아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중간중간 임대 생활도 있었고 팀을 떠난 기간도 존재했지만, 토트넘의 공격수 중 가장 믿을맨이었다. 특히 입단 이후 로비 킨과 좋은 호흡을 맞추며 5위 돌풍을 일으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이후 다시 돌아와서는 피터 크라우치와 투톱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빅4 진입을 이끌었다. 2008년엔 리그컵 우승에도 공헌하기도 했다. 데포는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143골을 기록했다.


로비 킨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 로비 킨 : 특유의 덤블링 세리머니로 유명했으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토트넘의 레전드. 로비 킨은 우아한 기술, 뛰어난 축구 지능, 날렵한 움직임, 빼어난 결정력을 겸비하여 최전방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실제 토트넘 시절 세 차례나 구단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오죽 토트넘이 자신에게 잘 맞았으면, 2008년 리버풀로 떠난 지 반년 만에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 우아한 백작. 정교한 퍼스트 터치와 우아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공격수. 토트넘에서 2시즌밖에 뛰지 않았기에 데포, 로비 킨보다 앞서서 순위를 매길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시즌 동안 보여준 임팩트는 역대 최고였다. 102경기에서 46골을 뽑아내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랐고, 특히 2008년 리그컵 결승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말한 대로 로비 킨과의 호흡은 역대급이었다.


# 해리 케인 : 토트넘 유소년 출신으로 2009년 등장을 알린 이후 현재까지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져온 리빙레전드이자, 세계 최고 공격수다. 케인은 길고 길었던 임대 생활을 청산하고, 2013-14시즌부터 기회를 잡더니 곧바로 다음 시즌 21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후 2015-16시즌(29골)과 2016-17시즌(25골)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8골을 터트렸고, 토트넘 소속으로는 통산 282경기 출전한 가운데 183골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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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