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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된 세 팀, 본머스-노리치 시티-왓포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됐다. 이번 시즌도 치열한 강등권 싸움이 펼쳐졌고, 끝내 노리치 시티, 왓포드, 본머스 3팀이 강등의 최후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어김없이 강등당한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에 향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각 구단에서도 이적료를 벌기 위해서 매각을 고려 중이다. 이에 강등당한 3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 6명을 선정했다. 출처는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다.


데이비드 브룩스


# 데이비드 브룩스(본머스) : 브룩스의 경우, 장기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 성장 가능성 등을 따져봤을 때 영입한다면 추후 기대를 모을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어줄 수 있으며,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분명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다만 장기 부상의 후유증은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이스마일라 사르와 압둘라예 두쿠레


#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 :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지난해 여름 왓포드로 오기 전에도 사르는 유망한 선수였다. 그리고 스스로 진가를 입증했다. 빠른 스피드, 날렵한 드리블 돌파 등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첫 시즌임에도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충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영입한 지 1년밖에 안 돼 왓포드가 판매할지는 미지수지만, 공격에 좋은 옵션을 더해줄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현재 리버풀, 울버햄튼, 크리스탈 팰리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거로 알려져 있다.


# 압둘라예 두쿠레(왓포드) : 중원 보강을 계획 중인 팀에게 좋은 옵션으로 여겨진다. 두쿠레는 지난 4시즌 동안 왓포드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을 완벽히 마쳤으며, 특히 최근 3시즌 동안은 3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공격형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부분이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와 토드 캔트웰


#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노리치 시티) : 프리미어리그 무대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부엔디아는 놀라움에 가까운 활약상을 보여줬다. 노리치가 하위권에 머물면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어려움이 이어졌으나, 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실제 부엔디아는 드리블 돌파와 키 패스 부문에서 4위에 오를 정도로 팀 공격의 핵심이었다. 여기다 좌우 측면 모두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 팀에 가도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선수다.


# 토드 캔트웰(노리치 시티) : 노리치의 언성 히어로. 강인한 체력을 자랑한 캔트웰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상대적인 약팀인 노리치에서 뛴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패스, 드리블, 슈팅 뭐하나 빠지지 않고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본래 왼쪽 측면 미드필더지만,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 세워놔도 제 몫을 해주었다. 때에 따라서는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충분히 중상위권 팀으로 갈 재능이다.


맥스 아론스


# 맥스 아론스(노리치 시티) : 이미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아론스는 본인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어 하는 만큼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기본적인 수비력은 물론이고, 오버래핑 시 드리블, 스피드, 크로스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이미 능력이 입증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풀백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기에 이적료 협상만 잘 이루어진다면 최고의 영입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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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