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당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선임한 지 1년 만에 경질했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9회 연속 리그 우승으로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는 데 공헌해준 사리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6월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를 이끌고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전술을 비롯하여 팀 운영, 선수기용 등 여러 부분에서 의문을 낳았다. 실제 유벤투스는 인터밀란, 아탈란타 등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사리 감독의 거취는 계속해서 화제로 떠올랐고, 후임 감독을 모색한다는 보도도 계속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새벽 유벤투스는 리옹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뒤지면서 16강 탈락했다. 이에 구단 보드진은 최종적으로 사리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서는 가운데 현재 소속이 없는 포체티노 감독을 1순위로 올려놓은 거로 보인다. 이 밖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