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 팀은 승부를 떠나 경기 외적으로도 치열한 혈전을 선보였다. 축구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는 건 좀처럼 보기 쉽지 않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장면은 종종 볼 수 있지만, 벤치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건 극히 드물다. 더군다나 프리미어리그처럼 세계적인 무대에서 벤치클리어링은 팀의 수준만 떨어트릴 뿐 좋지 못한 행동이다. 하지만 어제저녁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빅매치, 첼시와 맨유 두 팀의 맞대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고 이날 경기의 끝맺음은 좋지 못하게 마무리됐다. 양 팀 모두에게 있어서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는 경기였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바클리의 동점 골 이후 양 팀은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점수(2-2 무승부)에서도 말해주듯 종료 휘슬이 울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