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체 지시를 거부한 케파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일어났어도,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었다. 선수가 경기를 계속 뛰겠다며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했다. 과연 이게 말이나 되는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 첼시와 맨시티 경기에서 케파가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했다. 연장 후반 막바지에 케파가 통증을 느끼자 사리 감독은 카바예로를 교체 투입하려고 준비했지만, 케파는 계속 뛰겠다며 교체 지시를 거부했다. 결국 케파는 남은 시간을 뛰었고, 첼시는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참고로 케파는 승부차기에서 한 차례밖에 선방하지 못했다. 케파의 교체 지시 거부로 인해 최근 경질설에 휘말렸던 사리 감독의 권위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