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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 주니오


울산이 홈 경기에서 종료 5분을 남겨놓고 주니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꺾고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도 극적인 골을 만들어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전북, 수원은 각각 성남, 제주를 2점 차 스코어로 따돌리며 제압했다. 상주와 포항, 서울과 강원, 대구와 경남은 무승부로 이번 라운드를 종료했다.



울산 (12승 4무 2패 / 2위) 1 vs 0 인천 (2승 5무 12패 / 12위)

울산

후반 40분 주니오(시즌 7호골)

인천

득점없음


울산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면서 인천을 제압했다. 울산은 경기 내내 인천을 압도했지만, 생각보다 마무리에서 결정력이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맞았다. 실제 울산은 18번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다행히 팀 내 득점 선두 주니오가 교체로 들어와 공격에 더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본인이 직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서울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인천의 시즌 3승 도전은 이번에도 실패로 끝이 났다. 인천은 울산을 상대로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또다시 수비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결국 승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유상철 감독은 계속되는 수비 불안에 이날 5백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인천은 여전히 최하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울산 : 18(11) * 주니오 7회, 정동호 3회

인천 : 12(5) * 정훈성 4회, 김보섭 3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울산 : 67% - 61% - 64% 

인천 : 33% - 39% - 36%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울산 : 72% - 75% - 66% 

인천 : 28% - 25% - 34% 


MOM : 주니오


역대 리그 상대전적 울산 22승 / 인천 13승 / 무승부 12무



상주 (7승 4무 7패 / 6위) 1 vs 1 포항 (6승 4무 9패 / 8위)

상주

전반 2분 권완규(시즌 1호골) (도움 : 윤빛가람)

포항

후반 45분 배슬기(시즌 1호골) (도움 : 팔로세비치)


상주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갔고, 승리도 눈앞에 둔 상황 속에서 결국 후반 45분 포항의 최후의 일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이번 라운드를 마쳤다. 상주는 지난 라운드 성남에게 아쉬운 영패를 당한 뒤, 최근 5경기 동안 1승밖에 하지 못하면서 시즌 초반 돌풍은 서서히 사라지고 부진 속에 빠지게 되었다.

포항 역시 상주와 크게 다를 바는 없다. 포항은 이번 라운드 무승부를 거두게 되면서 7경기 무승(3무 4패) 행진이 계속되었다. 또한 승점을 1점밖에 가져가지 못한 포항은 순위도 한 단계 내려가는 최악의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김기동 감독으로서는 부임 이후 보여준 상승세를 다시 찾아와야만 하는 상황이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상주 : 4(1) *송시우 2회, 권완규 1회

포항 : 7(2) *이수빈 2회, 배슬기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상주 : 39% - 35% - 40% 

포항 : 61% - 65% - 60%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상주 : 39% - 36% - 37% 

포항 : 61% - 64% - 63% 


MOM : 배슬기


역대 리그 상대전적 상주 7승 / 포항 10승 / 무승부 2무



서울 (11승 6무 2패 / 3위) 2 vs 2 강원 (8승 4무 7패 / 5위)

서울

전반 27분 박동진(시즌 3호골) 후반 27분 조영욱(시즌 2호골) (도움 : 알리바예프)

강원

전반 47분 김지현(시즌 5호골) (도움 : 신광훈) 후반 12분 김지현(시즌 6호골)


서울과 강원이 치열한 승부 끝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서울은 선제골을 먼저 넣었지만, 두 골을 실점하면서 역전을 당했고 조영욱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다 이겨놓은 상황에서 무승부를 거두었고, 이번 라운드 역시 선제골을 넣었지만, 무승부를 거두면서 2경기 연속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서울은 순위 역시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강원은 최근 2연승 행진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면서 서울까지 잡아낼 수 있었지만,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연승 행진은 종료됐다. 그래도 강원은 최근 5경기 동안 패 없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면서 동시에 김병수 감독의 뛰어난 전술적 능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 강원은 다음 라운드 상주를 상대로 승리를 통해 4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서울 : 6(2) *박동진 2회, 조영욱 1회

강원 : 13(6) *조재완 3회, 정조국 3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서울 : 35% - 35% - 39% 

강원 : 65% - 65% - 61%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서울 : 53% - 52% - 48% 

강원 : 47% - 48% - 52% 


MOM : 김지현


역대 리그 상대전적 서울 12승 / 강원 4승 / 무승부 4무



대구 (7승 9무 3패 / 4위) 1 vs 1 경남 (2승 8무 9패 / 10위)

대구

후반 2분 세징야(시즌 6호골) (도움 : 박병현)

경남

후반 23분 최재수(시즌 1호골) (도움 : 고경민)


대구와 경남은 사이좋게 1골씩 주고받으면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갈 길이 바쁜 대구는 이번 라운드 역시 무승부를 거두면서 최근 많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려내는 데 실패했다. 대구의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 매 경기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대구는 승점 3점 획득에 매번 실패하고 있다. 3위 서울과의 승점 차도 9점으로 벌어진 상황. 더욱이나 다음 라운드 상대는 전북이다. 안드레 감독으로서는 반전을 만들어낼 묘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남 역시 반전이 필요하다. 경남은 이번 라운드 역시 승리를 하지 못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과 제주가 부진이 계속되면서 다행히 10위에 올라있지만, 언제 최하위로 떨어질지 모른다. 게다가 기대를 한껏 모으며 데려온 외국인 용병 머치와 계약을 해지한 상황 속에서 경남 그리고 김종부 감독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대구 : 15(10) *세징야 38회, 황순민 2회

경남 : 10(5) *배기종 3회, 우주성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대구 : 45% - 41% - 45% 

경남 : 55% - 59% - 55%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대구 : 38% - 44% - 45% 

경남 : 62% - 56% - 55% 


MOM : 세징야


역대 리그 상대전적 대구 8승 / 경남 19승 / 무승부 6무



전북 (12승 5무 2패 / 1위) 3 vs 1 성남 (5승 6무 8패 / 9위)

전북

전반 16분 김신욱(시즌 9호골) (도움 : 이주용) 전반 34분 손준호(시즌 3호골) (도움 : 문선민) 후반 38분 이동국(시즌 5호골) (도움 : 로페즈)

성남

전반 23분 에델(시즌 5호골)


전북은 앞선 맞대결에서 성남을 꺾지 못한 한을 이번 라운드에 풀었다. 전북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무려 3골이나 넣으면서 성남을 제압했다. 특히 최강희 감독을 따라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는 김신욱은 이날 선제골을 넣으면서 어김없이 K리그 최고의 공격수임을 다시 한번 더 증명했다. 추가로 손준호, 이동국, 문선민, 로페즈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로페즈는 프로축구 통산 50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했고, 2위 울산과는 승점 1점 차 3위 서울과는 승점 2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성남은 앞선 맞대결에서 전북을 상대로 철퇴 축구를 보여주면서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만큼은 전북의 화력을 제압하기는 어려웠다. 성남의 에이스 에델이 환상적인 득점에 성공하면서 반격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성남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이 깨지면서 동시에 순위도 한 단계 내려앉게 되었다. 성남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8위 포항. 앞선 만남에서 포항을 2-0으로 제압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성남으로서는 다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전북 : 8(4) *김신욱 3회, 손준호 3회

성남 : 4(1) *서보민 2회, 에델 1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전북 : 55% - 60% - 60% 

성남 : 45% - 40% - 40%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전북 : 44% - 43% - 47% 

성남 : 56% - 57% - 53% 


MOM : 김신욱


역대 리그 상대전적 전북 32승 / 성남 28승 / 무승부 19무



수원 (5승 8무 6패 / 7위) 2 vs 0 제주 (2승 5무 12패 / 11위)

수원

전반 8분 타가트(시즌 8호골) 전반 42분 최성근(시즌 2호골) (도움 : 홍철)

제주

득점없음


수원이 제주를 2-0으로 제압하면서 간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수원은 14라운드 승리 이후 그동안 승리가 없었다) 수원은 이날 사리치, 염기훈, 데얀이 없어 제주에게 고전할 것을 예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를 만들어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타가트가 전반 8분 만에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앞서나갔고, 이후 최성근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수원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수원은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7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다시 반등을 꿈꾸고 있다.

한편 제주는 어김없이 승리에 실패하면서 시즌 3승 도전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아길라르가 대표팀에 갔다가 복귀하고, 공격수 이근호를 임대영입으로 데려오는 등 팀에 변화가 생겨났지만, 성적은 변함이 없었다. 제주에게 더 큰 시련은 다음 라운드 상대가 3위 서울이라는 점. 홈 경기라는 건 제주에게 다행이지만, 제주에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최윤겸 감독은 반전의 시나리오가 필요해 보인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수원 : 12(5) *한의권 3회, 타가트 2회

제주 : 11(6) *아길라르 3회, 이근호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수원 : 60% - 62% - 53% 

제주 : 40% - 38% - 47%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수원 : 28% - 28% - 35% 

제주 : 72% - 72% - 65% 


MOM : 최성근


역대 리그 상대전적 수원 44승 / 제주 24승 / 무승부 17무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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