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에서 높은 경쟁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의 부회장 에드 우드워드가 돌아오는 이적시장에서 높은 경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에 올여름 맨유가 산초를 영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영국 축구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모든 게 마비됐다. 구단 경영 역시 손 쓸 수 없을 만큼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이에 일부 구단들은 재정난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빅 클럽들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다른 구단들에 비하면 나은 상황이지만, 언제까지 계속 안정적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인 맨유 역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정상적인 선수 영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최근 우드워드 부회장은 재정적인 영향이 있음에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높은 경쟁을 목표로 하며,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현지 시각으로 29일 팬 포럼을 통해 "많은 클럽에 비해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우리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만 위기를 극복하고 나올 수만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이적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무엇보다 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는 솔샤르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끔 모든 것을 지원해주는 데 전념할 것이며, 어떤 선수가 됐든 그게 현재로선 우리의 핵심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우드워드 부회장의 발언으로 인해 최근까지 맨유와 계속 연결돼오던 제이든 산초의 이적설은 가능성 있는 현실로 다가왔다. 과연 현 상황이 안정된 후에 맨유는 돌아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