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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들의 리그 완주 의지를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리그를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사무국은 각 구단들의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가진 가운데 리그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지난 3월 말 29라운드까지 진행된 채 시즌이 중단됐다. 이후 리그 종료와 강행을 사이에 두고 논쟁이 벌어졌고, 사무국은 리그 일정을 어떻게 해서든 다 소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추후 일정에 대한 논의를 계속 가져왔다.


하지만 영국 현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사망자도 꾸준히 늘어나자 사무국은 일정을 무기한 연장했고, 확실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리그가 줄줄이 시즌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영국 정부에서도 시즌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치자 사실상 프리미어리그도 시즌 종료를 선언 해야 하는듯 싶었다.


이에 사무국은 최종적으로 회의를 통해 구단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뜻밖에도 시즌 종료가 아닌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한 가운데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2019-20시즌을 논의한 끝에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쟁의 무결성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다. 사무국과 구단은 항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의료 조언을 받거나 선수단 혹은 관리자와의 협의를 거쳐 훈련 및 경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리그를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된다면 리버풀은 30년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리그 종료와 재개를 사이에 두고 가장 골머리를 앓았던 리버풀이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확실하게 리그 재개를 확인한 리버풀로서는 우승으로 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두었으며, 시즌 재개 후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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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