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좌절을 경험한 울산 2019시즌 울산은 우승에 대한 포부를 강하게 내비치며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준비를 마쳤다. 김보경, 윤영선, 주민규, 신진호, 블투이스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선수단 보강도 착실히 했고, 무엇보다 선수단의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14년 만에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친 울산이었다. 기대는 현실로 이루어졌다. 울산은 전북의 독주를 막아내는 유일한 경쟁자로 시즌을 치러나갔고, 선두에 오르면서 우승에 대한 희망을 계속 이어나갔다. 승점 79점으로 38라운드 체제에서 역대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한을 풀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숙명의 라이벌에 그것도 홈에서 무너지며 역전 우승을 허용한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