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유상철 감독 스포츠 감독이란 직책은 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가 따르며 하루하루가 전쟁터에서 싸우는 것처럼 고통스럽다. 특히 축구, 야구, 농구 등과 같이 여러 명의 선수를 이끌어야 하는 종목은 유독 더 심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압박을 받아도 함부로 표현할 수 없고, 화가 나고 힘들어도 선수들 앞에서 그걸 숨기고 팀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 또한 감독이다. K리그의 적잖은 감독들은 혈압약, 위장약은 상비하고 다닌다고 한다. 그만큼 고통 속에서 견뎌내야 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감독은 승부의 세계에 산다는 이유로 매주 수천, 수만 관중 앞에서 심판을 받는다. 이기면 칭찬과 박수를 받지만 패하면 질타와 손가락질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팀이 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