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더비 2010년대 초중반 맨더비를 생각하면 치열함의 연속이었다. 물론 지금에 와서도 그 치열함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지만, 그 당시에 비하면 존재감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당시 맨더비는 팬들에 충격 그 자체로 다가왔으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그 이유는 분명했다. 오랜 전통의 명문 맨유가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아오던 시절 ‘오일머니’의 투입으로 신흥 강호가 된 맨시티가 생각지도 못하게 라이벌로 올라섰고, 맞대결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맨유를 제치고 우승까지 일궈내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또한 양 팀의 선수단은 화려함의 끝을 자랑했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즐비했다는 점에서도 맨더비는 이슈가 계속됐었다. 맨유의 경우 루니, 나니, 퍼디난드,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