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서울은 좀 처럼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 구단, 기업 구단 '서울'이라 하면, K리그를 아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강팀, 빅클럽, 2000년대 후반 리그를 평정한 팀 등 수준 높은 팀으로 인식되어왔다. 특히 2007년 귀네슈 감독 체제부터 서울은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 당시 귀네슈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고,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팀의 미래를 내다봤다. 그리고 귀네슈 감독 이후 빙가다 감독과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 비로소 서울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동안 서울은 K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이 떠나고,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2016년에도 전북이 승점이 삭감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