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위기를 자처한 에메리 감독 아스날의 고민이 깊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에메리 감독의 걱정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시즌 5위로 마치긴 했지만 에메리 감독이 부임 첫 시즌이었던 만큼 팀 컬러를 정립하는 시기였고,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에메리 감독의 철학과 전술이 아스날에 녹아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다양한 선수를 영입한 부분도 에메리 감독에 기대감을 모았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에 7500만 유로(980억 원)를 들여 토레이라, 귀엥두지, 소크라티스, 레노를 영입했고, 이번 여름에는 1억 5000만 유로(1900억 원)의 거액을 들여 페페, 티어니, 살리바, 루이스, 세바요스(임대) 등을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