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를 격파한 토트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위험천만한 순간의 연속까지. 자칫 대패를 당할 수 있었지만, 토트넘은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베르흐베인, 손흥민의 골을 앞세워 홈에서 거함 맨시티를 잡아낸 그들은 단숨에 5위까지 올라서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20라운드 노리치 시티전 무승부를 기점으로 미들즈브러전 무승부, 사우샘프턴전과 리버풀전 연패, 왓포드전 무승부 등 최근 분위기가 떨어질 때로 떨어진 상태였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은 이미 퇴보한 지 오래됐다는 비판과 함께 토트넘의 경기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었다. 불과 1, 2년 전만 하더라도 강팀다웠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비평에도 무리뉴 감독은 본인의 아집을 쉽사리 내려놓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