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까지 K리그는 국내 공격수들이 대거 활약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1999년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 득점왕의 몫은 외국인 선수에게 많이 돌아갔다. 샤샤를 비롯하여 모따, 데얀, 조나탄, 말컹, 타가트 등 무려 21시즌 동안 14번이나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는 대다수 구단은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자리를 잡아나가면서 자연스레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그러나 국내 공격수들은 외국인 공격수들이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득점왕을 차지하고,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우뚝 올라서는 동안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았다. 국내 공격수들도 본인들의 역량을 드러내면서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을 저지했고, 득점왕에 오르면서 자존심..